[한국일보] 다시 불 밝힌 서문시장 야시장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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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스터 작성일17-04-05 15:00 조회1,4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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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1월30일 서문시장 4지구 화재 이후 93일간 장기 휴장했던 서문시장 야시장이 지난달 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셀러들이 개장 시간 전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바삭 바삭 ‘허니 탕수육’ 맛보고 가세요!” “잠시 후 힙합 공연 펼쳐집니다. 무대 앞으로 오세요!” 화재로 석 달 간 문을 닫았던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재개장 한 달을 넘기면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 4지구 화재 이후 93일의 공백에도 불구, 후유증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야시장에는 지난달 3일 다시 문을 연 후 평일에는 하루 3만명, 주말에는 10만명이 찾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서문시장 야시장은 평일 저녁에도 불구 인파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야시장 매대 운영자인 셀러들의 호객 소리와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으로 귀가 멍멍할 지경이었다. 무대에서는 5인조 힙합 댄서들의 몸이 허공에 솟구칠 때마다 객석이 파도처럼 출렁거리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큰장삼거리까지 350m 구간에 늘어선 70대의 야시장 매대에는 바삭한 겉과 달리 속은 촉촉한 ‘우유 튀김’, 야들야들 ‘소고기 불초밥’, 생크림 가득 올라간 상큼한 ‘과일 오믈렛’ 등 다채로운 음식 향연에 긴 대기줄에도 지루한 표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셀러들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맛입니다”를 외치며 미소로 호객에 나섰다. 불곱창을 파는 허지현(30)씨는 “다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상인들도 열심히 하지만 손님들도 야시장을 각별하게 여기는 느낌이 든다”면서 “손님들이 ‘수고하라’는 말을 자주 건낸다”고 말했다.
-- 상세 기사는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참조 --
http://www.hankookilbo.com/v/155745c8ce6140b88922f5baf6265e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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